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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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6월 항쟁과 7,8월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 민주노조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대우중공업 노조는 60년에 창립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고, 95년 민주노총이 만들어 지면서 민주노총으로 조직전환을 했다. 당시 87년 5월에 지부장선거는 조합원 직선이 아닌 대의원 간선제였다. 대의원 선거 결과 민주파 후보 지지 대의원이 전체지부대의원 13명중 7명으로 민주파 지부장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조합원들은 희망했다. 그러나 대의원 1명이 조합원을 배신하였고 결과는 뒤집어져 버렸다.

여기에 정경식열사는 분을 참지 못하고 배신한 대의원에게 문책을 하던 중 시비가 붙어 한명이 얼굴을 다쳤고, 피해자는 다음날 창원경찰서에 고소를 했다. 주변에서 합의를 하려고 노력했으나 보이지 않는 힘의 작동으로 끝내 합의를 해주지 않는다. 결국 6월8일 정경식열사는 2공장에서 조퇴허락을 받고(피해자는 1공장에서 일하고 있고 거리상 2KM정도 떨어져있음)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나간 후 행방불명이 되었다. 그리고 열사의 시신은 9개월 뒤 88년 3월2일 창원의 불모산의 작은 산불로 인해 발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