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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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덕인 씨는 지난 1995년 인천 아암동에서 구청 측 노점 철거에 맞서 농성을 벌이다 익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사법고시를 준비 중이던 이 씨는 인천시가 군사보호시설 지구 철조망을 제공하자 장애인 22명, 빈민 20명과 함께 노점상을 시작했으나 구청 측의 노점철거에 항의해 철탑망루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씨가 망루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행방불명됐고, 이후 아암도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단순익사’로 결론 내렸으나, 대책위는 온몸에 멍자국이 있고, 손이 밧줄에 묶여 있었던 점 등을 들어 ‘폭행에 의한 사망’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지난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장애인 자립기반을 목적으로 노점상을 운영하며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집회, 8.15범민족대회 등에 참여한 것을 감안해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보상심의 위원회에서 명예회복과 보상을 해줘라’고 결정 내렸으나 최근 기각됐다.